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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관세가 미치는 영향이 미국에는 물가 상승으로, 미국 외 지역은 경기 둔화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호관세 시행일 하루 전인 7월 3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다른 나라 협상 결과와 유사하게 기존 예고한 관세율 25%보다 10%포인트 낮아진 15%로 타결되면서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모두가 큰 움직임 없이 끝났지만,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업종별 주가는 극명하게 갈렸으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 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지난 7월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3290선까지 근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가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 3438억 원, 2238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052억 원어치를 팔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2%) 오른 805.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관세 협상 조건에 조선 협력 펀드 1500억달러 조성이 포함되었고, 향후 국내 조선기업들의 수주 증가 전망과 시총 대비 높은 투자액이 조선업종으로 집중되고 정책금융 지원 예상으로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자동차 품목관세는 일본, EU와 동일한 15%로 확정됐지만 그동안 FTA로 가졌던 관세 우위가 사라지며 경쟁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으로 자동차 관련 종목과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8월은 상승과 하락 이유가 혼재해 있지만, 전략 관점에서 중요한 사실은 조정을 겪더라도 추세적이지 않을 것이며, 경기와 기업이익은 견고할 가능성이 크며 지표 약화 시 정부 정책 대응 여력도 존재합니다.
진정한 하반기는 8월 1일부터이며 8월부터는 관세가 미치는 영향이 미국에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미국 외 지역은 경기 둔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지난 달 7월 31일 기획재정부가 세제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대주주 기준 하향 ▲법인 세율의 인상 ▲증권 거래세 상향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등이 담긴 세제 개편안이 투심을 싸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부양 공약과는 반대되고 '코스피 5000' 목표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지만 개인투자자가 주목하는 대목은 배당 확대가 기대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입니다.

하반기 국내 증시는 상승 추세가 전망되지만 거시경제 환경과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박스권 등락의 제한적 흐름으로 변동성을 키우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은 불확실성 해소로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관세 이슈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으므로 향후 증시의 주요 변수는 금리인하와 기업실적이며 8월 코스피지수는 2900-3300선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