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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1] 외국인 보유비율이 과거 대비 축소된 기업 중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의 비중확대가 필요합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 시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으며 코스피지수는 3.39% 급락한 2532.78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해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6.89포인트(3.49%) 내린 743.96으로 장을 마치면서 계엄 사태 후 대통령 탄핵 소추로 정국이 불안정했던 지난해 12월 9일 이후 가장 많이 빠졌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주가가 전날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추가 관세 정책 기습 발표로 ‘패닉셀’(공포 매도) 물량이 쏟아져 이로 인하여 글로벌 경기가 급격히 둔화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때문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필요한 모든 반격 조치를 취하겠다며 2차 미·중 무역 전쟁을 예고했고 미국 뉴욕증시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이익률 축소 전망에 약세를 나타낸 것도 반도체가 이끄는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재점화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빠진는 시나리오로 ‘관세 칼날’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기를 위축시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의 경기둔화는 전체 수출 중 미국 수출 비율이 2017년 12.0%에서 지난해 18.7%로 급상승한 한국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며 지난해 미국 증시를 견인한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위반과 다자간 무역체제를 훼손하는 것으로 중국은 모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잠시 훈풍이 불며 트럼프 관세 리스크를 망각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하자 시장이 관세 리스크의 공포를 다시 인지한 상태로 국내 증시는 지속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는 등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달러지수는 급등하였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하락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세계적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증시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달 중순에 중국 경제 회복과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기 전까지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높아질 수 있어 중국 금리 상승과 미국 금리 하락으로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는 만큼, 외국인 보유 비율이 과거에 대비해 축소된 기업 중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거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상승한 기업 혹은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