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국내 증시는 정치 리스크, 고환율 등으로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에서 올해 2025년을 시작할 것입니다.
2024년 국내 증시 마지막 개장일인 12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막판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팔자 행진이 이어져 급락하면서 5.28포인트(0.22%) 떨어진
2399.4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는 반대로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는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380억원, 기관이 1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665.97)보다 12.22포인트(1.83%) 급등한
678.19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달러 강세,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 국내 증시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하반기 들어 계속적인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12월 초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으며 2025년 경제정책 방향도 순연돼 뚜렷한 정책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도 국내 증시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24년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등 대형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는 동안 국내 증시는 악재를 거듭 만나 큰 폭 하락하면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배터리 업종의 동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까지 지수의 발목을 잡으면서 반등 모멘텀이 약화되었으며 올 한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255조원가량이 증발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치 리스크, 고환율 등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에서 내년을 시작하는 반면, 미국 증시는 더 이상 오르기 쉽지 않은 수준까지 이르러 2025년은 올해와 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단 국내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증시에서도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며, 조심스럽지만 내년 연초보다 연말에 더 좋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예년처럼 '상저하고'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를대로 오른 미국 증시가 2025년 하락 국면을 맞으면 국내 증시도 내려갈 수 있으며 미국내 유동성이 2025년에는 감소할 수 있어 그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 비상계엄, 연쇄 탄핵 사태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은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퇴색,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불안정 등으로 내년 전망도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연말 탄핵 정국 속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하면서 새해에도 소비재 종목들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고 있는 가운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비극적 참사도 내수경기 악화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따라서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전망인 만큼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낙폭이 컸던 수출주나 금리상승 민감주 등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와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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