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6월에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입법부의 정책 일정에 따라 정책별 대응 전략을 짜야 할 것입니다.
지난 5월 31일 코스피는 지난해 7월 25일(1조3천534억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전장보다 1.08포인트(0.04%)
오른 2,636.5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35.0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외국인의 순매수로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을 키우면서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96%) 오른 839.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이유로는 단기적으로 엔비디아발 나스닥 급등에 가려진 미국 증시 약세와, 금리 압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의 동력
부재가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외국인의 사자가 몰렸던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과 사상 첫 노조 파업 선언 등의 악재를
매도의 이유로 손꼽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로 20조원 규모의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었지만 한국 증시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충족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이므로
입법부의 밸류업 과제 해결 여부를 주목하며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은 실적이 부진할 때 국내 반도체 주식들을 사모아 실적이 좋을때 파는 패턴을 2016년부터 3년을 주기로 반복해 왔으므로 지금은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일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코스피는 일부 부진한 대형주들이 성과를 가리고 있으나 개별종목군 성과는 지수보다 양호하므로 부진한 지수수익률 하에서도 관련 종목들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2차 전지 관련주들의 부진은 투자자들이 코스피의 전반적 상황을 실제보다 나쁘게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지난해 시장 주도주였던 2차 전지 종목군도 차익
실현으로 인한 부진으로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금융, 자동차, 유틸리티, 지주 등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면 하반기에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하반기는 입법부의 정책 일정에 따라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짜야 할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내용은 올 4분기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 기업 퇴출 요건 완화방안(거래소)으로 구체적인 내용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이러한 조치는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근거가 될 것입니다.
밸류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금리 흐름 변화와 실적 시즌(주주환원 발표 가능성)도 중요하게 보아야 하며 특히 금리의 경우는 3분기에는 하락, 4분기에는 하락이 일단락될
것이라 예상하며 그에 따라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월 하순 공개되는 세법개정안도 눈여겨봐야 하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고배당주, 상속세 개편의 경우는 지주회사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관심 사항은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혜택, 배당소득 분리과세, 금투세 폐지/유예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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