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각종 재료를 찾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지난 8월 31일 외국인들이 국내 시가 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대거 사들여 약 반년 만에 1조원 넘는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면서 코스피지수가 55포인트 넘게 급등하여 전날보다
55.08포인트(1.75%) 상승한 3199.2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 속에 약보합 출발하면서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개인들의 5거래일째 순매수세에 힙입어 반등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하여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63%) 오른 1038.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의 급반등은 지난 8월 27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겠지만, 금리 인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긴축 정책에 대한
신중함으로 인한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이날 발표된 8월 D램 고정가격이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반영해 하락했던
반도체 업종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주식시장에 부담이었던 코로나19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월 중순 이후 델타 변이로 증가하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태평양과 미주 지역에서 각각 20%, 8% 증가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전주와 비슷하거나 감소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을 9월까지 70%로 끌어 올릴 계획이고 오는 10월까지 2차 백신 접종률 70%를 완료할 계획으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습니다.
9월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잭슨홀 미팅이라는 경제정책 이벤트 종료는 불확실성 해소라는 면에서 증시에 평온함을 가져다 줄 것이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이 지속적으로 팔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지난주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 강화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해 그동안 지칠 줄 몰랐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예전만 못할 가능성이 크며 추가 자금을 구하기 힘든 개인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내외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일 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를 기록하면서 대외
수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예상하면 연간 6000억달러 돌파가 가능하여 전년 대비 20% 내외의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며 다만 단가 상승이 수출 개선을 이끌고 있지만 물량
회복이 더딘 품목은 연말로 갈수록 증가세 둔화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증시전망은 기술적 반등 목표치를 넘어설 증시 모멘텀은 강하지 않으며 당장은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각종 재료를 찾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낙폭과대주들의 단기반등 이후 박스권에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므로 각 재료들의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대응을 피하면서 전략을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며 특히
경기민감주와 가치주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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