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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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미국 금리의 상승은 경제 정상화에 따른 결과이므로 적절히 제어된다면 코스피는 다시 상승할 것입니다.

2월의 마지막 주식거래일인 26일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급등의 공포감으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의 3조원 매물 폭탄을 개미투자자들이 일정부분 매수해 주면서 종가는 전일대비 86.74포인트(-2.8%) 하락한 3012.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장중 3% 넘게 내리며 900선 언저리에서 위태롭게 움직이면서 시총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2.27포인트(2.38%) 내린 913.94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파월 연준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음에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6%를 돌파하면서 시중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일정 선을 넘어서면 연준 입장에선 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노력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지 않다는 평가로 인한 미국발 널뛰기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홍콩 당국이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거래 인지세를 0.1%에서 0.13%로 인상할 계획이고 빠르면 8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2.99% 하락 마감하여 국내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정책으로 중국의 유동성 긴축속도와 강도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란 우려로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99% 떨어지는 등 중국 증시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며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준비 중인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금리 또한 여전히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최근 금리 상승은 경기회복 신호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도 곧 안정화 될 것입니다.

최근 시장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상승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만연하고 있고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황에 힘입어 높아진 성장주의 가치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 10년 국채 금리의 고점이 1.93%였음을 고려할 때 미국 경기가 정상화되면 금리 수준이 1.9% 수준에 근접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금리를 상승시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 등이 언급했듯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저금리 환경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에 증시 변동성도 함께 커진 것이므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금리 상승속도가 제어된다면 코스피는 다시 강하게 상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