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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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1]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의지 시사, 유럽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를 유도하면서 증시가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기분 좋게 장을 마쳤습니다.
8월 마지막 개장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9일(1.95%)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 전날보다 1.78%(34.38포인트) 상승한 1967.79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10.98포인트) 오른 610.55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2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급이 다른(at a different level) 수준의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말한데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반대하며 평화적인 태도로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여기에 차기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인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유럽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과 국내 한국은행이 주요국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미·중 합의, 미국의 금리 인하, 아베의 사과 등 무엇하나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게 없는 녹록지 않은 증시환경이 9월에도 지속될 것이므로 코스피는 앞으로도 대외 변수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중요한 이슈는 9월부터 재개되는 미·중 무역 협상으로, 빠른 해결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진행 상황에 따라 증시는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미·중 주식시장과 각종 지표를 주목해야 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 갈 것입니다.

국내 증시는 물론이고 전 세계 주요국의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와중에 주요국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지난해 초부터 20개월째 역사적 최장 기간으로 감익이 진행 중이며 내년 전망치도 하향되고 있어 이미 충분히 하락했다는 점이 그나마 증시변동의 저점에 도달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증시 가운데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현금배당수익률 추정치는 2.67%로 전년(2.23%)보다 높아질 전망으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빠지면서 개별 종목들의 배당수익률도 오르는 추세로 배당이라는 확실한 수익원을 보유한 종목들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증시가 박스권에서 갇혀있는 데다, 금리 인하 추세로 은행 예금 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며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가 줄곧 하향조정되는 추세에선 고배당주를 통해 예금 금리보다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챙길 수 있어 매력적일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요인인 에너지업종, 금융주 강세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미국 증시 강세의 국내 시장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지만 대내외 산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 코스피는 1900선, 코스닥은 6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