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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당분간 지켜봐야 할 이슈로는 글로벌 경기불안 보다는 한·일 무역분쟁의 향방입니다.

지난 7월 31일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낙폭이 1% 이상 확대되는 등 불안한 모습과 함께 하루 만에 다시 2020선으로 후퇴하면서 전 거래일(2038.68) 대비 14.13 포인트(0.69%) 내린 2024.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2.39% 급락한 610.70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3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2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전 거래일(625.64) 대비 4.54 포인트(0.73%) 상승한 630.1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주요 산업소재 수출 규제에 이어 러시아, 중국까지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등 도발하는 가운데 북한도 연달아 미사일을 쏘며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최근 부쩍 악재에 민감해진 한국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5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체의 구체적인 비행거리와 종류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북 관련주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강요한 것과 진행중인 미·중간 무역협상에도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일으킬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측 대표단은 이틀 동안 중국의 상하이에서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원만한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급락세는 대외변수보다는 대내변수에 의해 유발되고 있어 투자심리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코스닥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기대감 상실이 표출된 것으로 보이며 통상 반등의 실마리는 외국인의 매도세 단절 확인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 후에는 매번 반등세를 연출하였으며 심리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는 특성상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에는 가격 논리가 힘을 받기 때문에 8월 코스닥시장은 기술적 반등세를 보일 공산이 큽니다.

또한 8월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이 배제되고 사태가 장기화되면 경제 성장률과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추가적인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양국 모두 협상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일간의 무역분쟁이 수출경기의 회복시점에 대한 기대를 1~2분기 이상 뒤로 밀어버린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당분간 지켜봐야 할 이슈로는 글로벌 경기불안 보다는 한·일 무역분쟁의 향방일 것입니다.

현재로선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국내 증시에 온기를 불어 넣을 힘은 약해보이며 미·중 무역협상 완전 타결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았고 경제성장률 전망 및 상장사 실적 부진은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은 국내 증시에 호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도 어려워 코스피는 경우에 따라서 20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