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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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주도주를 잃어버린 약세장에서는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30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로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0.82%) 떨어진 2096.86에 마감하면서 21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106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11억원과 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서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695.76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의 하락 현상은 이번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개인들은 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하락장에 베팅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은 것도 개인들이 하락장을 예상했던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반도체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으며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한 것입니다.

미·중 양국의 무역갈등은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란 우려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해 서로 발효한 관세를 취소하는 절차에 들어간다면 세계 증시도 반등의 동력을 얻을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고 미국이 내년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추가관세의 적용 시기를 늦춰도 나쁘지 않지만 합의에 실패하고 내년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주식 시장의 충격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양국의 관세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은 휴전에 들어갈 것이며 휴전만으로도 주식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연말까지 지난달 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요인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여 현재는 적정가치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IT하드웨어 기계 화장품 등의 업종 중심으로 투자매력이 높아 보입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1년 이상 주가가 미끄러진 자동차·인터넷·화장품주 등 낙폭과대주를 돌아가며 사들이는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고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하락 위험이 적은 낙폭과대주에 수급이 쏠리는 것이 주도주를 잃어버린 약세장의 특징으로 당분간 더 떨어지지 않을 종목을 찾는 순환매가 이어질 것입니다.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따라 올해 상장 문턱을 대폭 낮추면서 성장성을 주목 받아 상장이 허락됐던 새내기주들의 외형의 감소세가 더 확연해 지고 이익 규모는 더 줄어 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사들의 경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는 하지만, 상장 당시 내걸었던 목표 실적을 충족시키는 기업들이 거의 없어 기대와 실적 간 괴리로 인해 큰 변동폭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투자 전문가가 아니면 굉장히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