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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G20 정상회담과 그 이전에 미국과 중국 정상간의 무역 분쟁 완화 논의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 10월 31일,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초반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에 성공, 마감까지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전일대비 15포인트(0.74%) 오른 2029.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9억원, 88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9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하여 전일대비 4.53포인트(0.7%) 오른 648.67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30일엔 정부가 증시 안정 대책까지 급히 내놨지만 개미 투자자들의 투매 공세에 코스피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이 무너지면서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를 매개로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형국입니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변수들이 해결되지 않고 국내 증시의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장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다만 주가가 크게 빠져 현금 보유여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서 새로운 수요가 생길수 있다는 기대감만 생기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급등에도 2010선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해 외상거래로 산 주식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는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반대매매가 나오면서 수급이 악화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됩니다.
신용을 활용한 레버리지성 자금은 강세장에서 증시 상승 탄력을 강화하는 호재이지만, 약세장에선 담보비율 부족과 현금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 출회로 시장 추가 하락을 부추기는 악재로 변하므로 추가 반대매매 출회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우려가 여전하고 중간선거 결과의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미·중 무역협상 힌트가 제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초까지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이므로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미중 간 무역갈등 고조, 한미 간 금리 격차 등 대외 악재가 현재 진행형이고 금융당국의 안정화 대책도 반등의 모멘텀으로는 역부족인 가운데 내려갈 요인은 많지만 반등에 대한 재료를 찾기가 쉽지 않아 미·중간 무역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기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D램 제조 업체에 대해 대미 수출 제한을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의 주요 기관들도 중국 기업들의 제품에 대해 수입을 제재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어 부담이 될 여지가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닷컴버블, 금융위기와 같은 과거 불확실성 장세에서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 투자가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하락을 방어한 바 있어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입니다.

11월엔 이란에 대한 제재로 유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월초 증시에 부담이 예상되며 현 시점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이벤트는 결국 G20 정상회담과 그 이전에 미국과 중국 정상간의 무역 분쟁 완화 논의로 그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러한 외부적인 불확실성이 당장 해소된다면 다른 여건들을 따질 이유가 별로 없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현재의 시점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환율 측면에서의 메리트로 외국인의 저가 매수가 형성될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