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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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달러 강세) 등 "3고(高) 현상"으로 증시에 대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올 상반기 마지막 날인 6월 2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5월 22일(2292.95) 이후 13개월 만에 장중에 2300선이 무너지면서 2296.39까지 주저앉았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변하면서 반등에 성공해 11.89포인트(0.51%) 오른 2326.1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9억원, 43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개인만 1068억원 순매도하며 방송서비스, IT종합 오락문화 인터넷 종목 위주로 상승하며 전일 대비 8.02포인트(0.99%) 상승한 818.2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듯 장중 2300선이 무너지는 롤러코스터 장세의 원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시장의 피로감도 짙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있으므로 무역전쟁이 해결될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다면 상승 흐름이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미국이 중국, 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국가들과 동시다발적으로 무역 마찰을 빚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업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증시 조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무역 대표부는 앞서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중국도 동일 규모의 관세인상 방침을 두 단계에 걸쳐 발효할 것이라고 맞대응하면서 현재의 증시는 달러 강세와 보호무역 이슈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계 지분 25% 이상인 기업의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투자를 제한하는 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돼 매물이 출회되는 등 증시는 크게 위축 되는 모양새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할 때이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금리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식 대신 국고채, 우량 회사채 등으로 관심을 옮겨야 하며 주식 중에선 통신과 유틸리티 등 변동성이 작은 업종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또한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노이즈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정 섹터나 업종에 치중하기보다는 개별 이슈에 따라 접근해야 하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가운데서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하반기 국내 증시에선 작년 말부터 많이 오른 바이오주, 남북한 경협주 대신 삼성전자 등 IT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있지만 정보기술(IT)주가 늘어나는 영업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평가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관련 소비재와 금리인상 수혜를 볼 수 있는 금융주도 투자 대상 종목으로 예상되며 건설과 비금속광물주는 남북 경제협력 기대로 많이 올랐으므로 차익을 실현하고 비중을 줄이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름휴가 기간인 7~8월에는 증시의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보여 2분기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반등도 예상되지만 최근 증시를 보면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달러 강세) 등 "3고(高) 현상"으로 국내 경제 및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불확실성은 7월에 일부 해소되면서 증시 반등 여건을 만들 것이란 시각도 있어서 7~8월은 추세적 반등보다 단기적인 상승이라 할지라도 투자자들이 굳이 성급하게 현재 매도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