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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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변동성 리스크에 대비하면서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가능성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억압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30일 기관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전날보다 0.39%(9.48포인트) 상승한 2445.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75억원, 260억원 순매수하고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로 벤처·스타트업 모험자본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의지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0.59%(5.10포인트) 오른 871.09에 마감했습니다.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지금의 코스피지수 반등의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060원대인 점이 심리적 부담요소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보유 주식을 덜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매입한 반면 개미들은 단기 매매에 초점을 맞춰 SK하이닉스를 팔고 셀트리온을 매입하는 등 외국인과 개인이 정반대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측에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은 이에 응해 한국과 대만산 반도체 수입을 줄이고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이며, 개미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성장주 등을 저가 매수한 후 차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버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6월까지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의 통상분쟁 이슈도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잠재 리스크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양국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당분간 부정적 영향 발생은 불가피할 것이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으므로 향후 시장에 대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최근 코스피지수 흐름을 보면 시장의 방향성은 정체된 가운데 업종별·종목별 순환매매가 이어지고 있어 4월의 한국 주식시장은 시장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의지가 중장기적 코스닥 성장 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외국인 또한 이달 매수 우위로 전환한 것이 특징적인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경기 확장세가 확인되고 미국 경기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여전히 남아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시장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증시의 급락세는 진정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심리는 남아있어서 당분간 위험 선호 후퇴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변동성 확대 리스크에 대비하면서 종목별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