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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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북한 리스크와 반도체 경기의 향방이 코스피 상승에 최대 변수가 될 것입니다.

지난 10월 31일 코스피지수는 중국과의 긴장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라 전날의 장중 사상 최고치(2513.87)를 갈아치우면서 전일대비 0.86%(21.50포인트) 상승한 2523.4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한국과 중국 양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한 소통 강화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중 양국 교류협력의 회복 등을 골자로 하는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66%(4.51포인트) 오른 694.20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과의 긴장 완화 기대감과 함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강세와 흐름을 같이 했으며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과 대대적인 주주환원정책, 앞으로 투자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이같이 최근 코스피지수의 고공비행은 기업실적 개선,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 예측, 중국의 사드 보복 완화 등에 기반하고 있으며 전기·전자업, 의약업 등 일부 업종별으로의 쏠림이 심해 다른 업종은 지수 상승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에 의약품(17.3%) 전기·전자(6.4%) 화학(6.1%) 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코스닥보다는 코스피시장으로의 쏠림현상을 주도했으며 올해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넘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어온 반도체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IT) 업종과 대형주 강세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지면서 지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코스피 3000시대"까지 개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코스닥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기업이 있지만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면 코스피 기업의 이익 규모는 시총 대비 12%인 반면,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은 시총의 3.5% 수준으로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코스닥에 코스피와 동등한 평가를 주기는 어렵습니다.
코스닥의 전체 시가총액 대비 이익 규모가 미미하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며 아찍까지는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시장에 대한 전망은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이란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계 경제지표 개선과 국내 증시의 완만한 상승 기조는 올 11월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고 이익 성장 동력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화학, 증권, 은행 업종 투자 확대가 유리할 것입니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는 환율 변동성이나 세금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주식이 좀 더 매력적이며 그 비중은 IT, 소재 및 산업재, 제약·바이오, 게임 순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말까지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미국의 연준 의장 교체로 기준금리 방향이 불확실해지면 신흥국 자산의 변동성이 커져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들어내는 주요 요인인 북한 핵 리스크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만약 외부 변수로 인해 기업 실적개선을 주도한 반도체 경기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모습이 연출된다면 코스피 상승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