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1]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익 모멘텀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11월 30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쓴 삼성전자의 활약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1980대를 회복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 확대로 시장은 대체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상당수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한 가운데 출판매체가 2.30% 올랐으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건설 등이 상승하면서 0.04포인트(0.01%) 오른 596.11을
기록했습니다.
일명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대통령의 탄핵 정국으로 비화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탄핵 정국으로 국정이 사실상 올스톱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연말과 연초 장세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이후 코스피가 3%넘게 하락, 외국인이 7109억원 순매도에 나선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보다는 미국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달러 가치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컨트롤 타워 부재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커진 점 등은 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으며 국정혼란 문제가 단기간에 봉합되기 어렵다면
지지부진한 투자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기업의 경우 정경유착의 악습을 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면 부정적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며 내년 경영전략 수립 등에서 난항이 예상돼 적시적인 투자활동 참여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증시는 이러한 산적한 대내외 변동성 요인으로 인해 시세 연속성이 담보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모멘텀(상승동력) 중심의 중목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으며 경기민감업종에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유가 변동성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은 보호무역주의의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원화 약세와 미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모멘텀이 확대될 수 있으며 세계적 기술력으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자랑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입니다.
연말까지는 국내 증시는 계속되는 대내적인 정치적 혼란과 대외적으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등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이익 모멘텀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인 반도체와 화학, 조선, 에너지 등을 눈여겨봐야 하며 이러한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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