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1]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군이 많은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8월 31일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강화에 밀려 203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면서 전날보다 5.09포인트(0.25%) 내린
2034.65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미국 금리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외국인의 순매도로의 전환과 끊임없이 출회되는 기관 매도에 수급적 열세에 놓이면서 660대까지 내려앉아 전일대비 0.59%(3.92포인트)
하락한 663.69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관망심리가 커져 장중거래가 한산해 지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으며 코스피시장에서는 음식료품주들을
비롯해 57개 종목이 줄줄이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앞으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하게 시사한 연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대한 우려감은 지속될 전망이므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적으로 부채가 많은 중소형 성장주는 금리인하 시기에 강세를 보이지만 자산이 많은 대형주는 금리인상 시기에 강세를 보이므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상반기에 기록한 대형주의 탄탄한 영업이익도 방어력에 힘을 보탰으며 특히 상반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높은 경기민감 대형 수출 업종인 철강 기계 반도체 화학 업종과 금리인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형주 장세가 펼쳐지자 대형주를 사기 위해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를 매도할 수밖에 없는 대형주 쏠림 현상으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코스닥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펀드에서는 6개월 연속 환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코스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코스닥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국내증시는 추가 상승보다는 당분간 제한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적으로 과매수 되었던 제약, 바이오 관련주는 조정을 마치고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군이 많은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왔으며 이를 감안할 때 대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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