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1] 조선과 해운업의 불황 여파로 자금경색이 예상되면서 제자리 걸음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코스피지수가 한·중·일 골든위크를 앞둔 4월 29일, 2000선을 내주며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전날보다 6.78포인트(0.34%) 내린 1994.15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이는 5월 추가 반등 가능성을 감안할 때 투자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정보기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이 올랐으나 섬유의류, 화학, 일반전기전자 등이 하락한 가운데 개인이 520억원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229억원 순매도하면서 전일 대비 0.07포인트(0.01%) 상승한 699.7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개월여 오른 부담감이 컸는데 전날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데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주가조정의 빌미가 됐습니다.
근래 외국인 외에 매수주체가 없었는데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애플의 실적 부진 여파로 급락한 가운데
이틀간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순매도에 나서면서 매수주체의 부재로 지수가 대폭 빠진 것입니다.
중동계 자금의 국내 시장 청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내달 MSCI 신흥국지수 편입종목 조정 등도 외국인의 자금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며 이와 함께 애플의
마이너스 성장과 주가 급락이 외국인의 매도를 부를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증시는 외국인이 "사자" 세력에서 "팔자" 세력으로 전환하면서 5월 증시가 녹록치 않을 것이며 더군다나 6월 FOMC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내달
중순부터는 적극적으로 "사자"를 부르기가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내달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 중국 주식을 편입하면 상대적으로 한국과 대만의 주식의 비중은 축소되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코스피지수는 매수세력(외국인)과 매도세력(기관)간 힘겨루기가 더욱 팽팽해 지면서 조선과 해운업의 불황여파로 자금경색이 예상되면서 제자리 걸음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철강,건설,화장품 등의 업종은 하락하지 않았는데 이는 중국의 재정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며 올초부터 건축투자가 크게 늘어났고, 이는 원자재
가격상승과 소재 에너지 섹터가 오르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매도세력이 많이 파는 업종을 골라내 경계해야 하며 수급상 증시의 기간조정이 좀 더 이어진다면 당분간 코스피보다 코스닥 종목 등
중소형주(株)의 매매가 유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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