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1] 한국은 여전히 수출 중심국가인 까닭에 코스피를 전망할 때는 수출 그 자체를 보아야 합니다.
지난 2월 29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기관이 2000억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면서 막판에 하락세로 반전하여 전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8%) 내린
1916.6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특히 정부가 한국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우주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36%) 오른 651.62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재의 코스피 시장은 상승 모멘텀 부재로 더 오르기는 부담스럽지만 3월 초부터 중순까지로 예정된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리란 예측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치열한 상태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수출 중심국가인 까닭에 기업실적 모멘텀도 수출에서 나오므로 최근 코스피 지수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수출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므로 코스피를 전망할 때는 수출 그 자체를 보아야 합니다.
이번주까지는 큰 이벤트들을 앞두고 이슈가 될 만한 요인이 없어 보합세가 이어지겠지만 다음주부터는 주요국들의 정책이벤트가 몰려있어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오르는 방향으로 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질 것입니다.
오는 3월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필두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정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 양회에서 금융완화 정책과 재정확대 정책이 더해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고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낙관론과
재정확대로 인한 이슈보다는 한계산업의 디폴트 우려감이 반영되리라는 비관론이 공조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확대와 자산매입규모 확대, 유럽 은행권 안정화 방안 등이 예상되지만 일본중앙은행(BOJ) 회의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3일만에 엔강세와 주가 급락이 나타났던 만큼 기대가 크진 않습니다.
증권가는 3월의 국내증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주(株)와 군(軍)의 미사일방어 관련종목 등 정책관련 수혜주를 꼽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장 부품 관련 매출도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뛰어난 소재 개발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는
철강, 화학, 자동차 등 주요 수출업종에 대한 관심 확대는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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