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1] 글로벌 경기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낙폭과대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월 29일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 갔지만 일본은행(BOJ)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도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으며 지수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2포인트, 0.27% 오른 1912.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지만 일본 양적완화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표적인 수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하락한 탓에 운수 장비업종이 2.41% 내렸으며
운수창고업종도 0.72%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일본과 중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0.22%(1.51포인트) 오른 682.80을
기록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을 매각하여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에 나서기로 하면서 삼성SDS는 15.13% 급락한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3.96% 급등하는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수면 뒤로 떠오르면서 그룹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 기대 확대, 원화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이지만 기조적 반등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돼어야 합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엔저가 어느정도 속도로 떨어지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것이며 양적완화가 가파른 엔저로
이어질 경우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증시 전망에 있어서 비관주의자들은 요즘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질문인 지금의 주식시장이 심각한 패닉 상태인가에 대하여 아니라는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아직은
투자자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이지만 앞으로 더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락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 시기나 골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에게 올해도 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간 중국 증시의 급락,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출, 30달러 선을 넘나들었던 저유가 등 각종
악재들이 코스피를 흔들었습니다.
2월도 이같은 악재는 상존하겠지만, 글로벌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락장보다는 반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코스피가 지나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이므로 낙폭과대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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