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1]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의 기대 때문에 중소형주 상승흐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증시의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전 거래일보다 5.0포인트(0.25%) 떨어진 1961.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국제유가의 반등과 아마존 등 대형주의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매도세와
외국인의 장중 매도세로의 전환에 눌려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시장은 배당락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680선을 16거래일 만에 회복하면서 전일보다 9.13포인트(1.36%) 오른 682.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기관은 695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주로 투신, 금융투자, 연기금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이에 비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4억원,
13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2015년의 국내 주식시장은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는 지루한 양상을 보이며 불안한 대외변수 탓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공세를 펼쳐 코스피지수가 1800선 붕괴
직전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주주 친화 방안이 힘겹게 방어선을 친 정도였으며 업종별로는 제약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2015년의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11년 이후 4년째 장기 박스권(1800~2050)을 돌파하지 못했으며,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조578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웠습니다.
기업들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주가 방어에 팔을 걷어붙였고 제약·바이오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재상장 제외)은
118곳(유가증권시장 16곳, 코스닥시장 102곳)으로 벤처 붐이 일었던 2002년(164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새해 올 1월의 증시흐름은 수급과 정책 측면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소형주 상승흐름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중소형주를 107억원 순매수하였으며 이는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중소형주 강세가 전망되는 것과 내년 미국
기준금리 추가인상 등 해외 이슈의 영향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올해 주식시장의 첫 거래일인 1월 4일 정규시장 매매거래는 평소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시장 마감은 평소처럼 오후 3시에
이뤄집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라는 간판을 걸고 시작한 한국거래소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게 되며 이번 신년 하례식과 개장식에는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증권·파생 상품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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