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1] 미국의 기준금리 이슈에 따른 주가 급락 등 시장이 비이성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최적의 투자 기회입니다.
11월 마지막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부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증권사감독관리조례" 규정 위반 혐의로 대표 증권사들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른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외국인이 50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2000선이 붕괴된 채 전일보다 37.02포인트, 1.82% 내린 1991.97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중국 증시가 흔들리는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수급까지 받쳐주지 않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려 4거래일 만에 하락한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5.83포인트(0.84%) 내린 688.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양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궈신 증권이 내부자 거래혐의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당국의 조사가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기존 시장조작 관행을 바로 잡고 시장을 정화하려는 차원의 조치로 금융개혁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며 국내 증시가 급락한
현상은 펀더멘털적인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을 장기적으로 지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들인이 매도량을 늘리면서 주가가 많이 빠졌지만 다행히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완화를 준비하는 등 긍정적 재료들이 예정돼있어 결국 시장은
회복기조로 올라설 것이며 급락 장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MSCI 지수조정 이벤트로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중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차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내준 만큼 오히려 가격 면에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로존의 추가 경기 부양책 효과에 수급도 탄탄할 것이란 분석을 내
놓으며 12월 국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12월 최대 관심은 단연 미국의 기준금리 이슈로서 관건은 완만한 인상 사이클 진행에 대한 미국 중앙은행(FED)의 확고한 입장의 재확인이며 FOMC(미국연방공개
시장위원회) 이후 주가 급락 등 시장이 비이성적인 반응을 나타낸다면 이는 최적의 투자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비중확대 업종으로는 정유, 화학, 비철금속, 인터넷은행 모멘텀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게임업체와 한국의 대표 성장업종인 헬스케어를 꼽을 수 있으며 주요기업의
배당 확대정책에 따른 연말 매수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 12월엔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대형 자금집행기관의 연말 대형주 매수조짐에 맞물려 최근에 강화되고 있는 주주친화정책과 기업지배구조 변화를 감안한 추가적인
투자전략을 생각해 보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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