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1] 순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 중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추석 연휴로 지난 9월 30일 4거래일 만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소비주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자동차주와 정보기술(IT), 화학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9.96포인트(1.03%) 상승한 1962.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글로벌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낮은 리스크를 선호하며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특히 환율 상승과 유가 급락 효과로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섹터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은 추석 연휴 동안 불안정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미국의 바이오주 급락 흐름을 따라가며 동반 하락하면서 4.22포인트(0.62%) 하락한 678.48로
마감했습니다.
투신이 177억원, 금융투자가 130억원을 매도하면서 기관은 총 425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도 179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만 홀로 77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러한 장세는 10월로 넘어가면서 실적시즌이 이슈로 부각되겠지만 상장사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이 10월 증시의 추세상승을 낙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전고점(2170선)을 돌파하는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심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어 불확실한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통화 정책과 신흥국 경기 우려로 인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여기에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외국인까지 늘어나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시장의 3가지 안전판인 수급과 실적, 배당에 유리한 종목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증시를 둘러싼 환경에서는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배당 성향과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순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
중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 대표기업인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눈속임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독일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의존도가 특히 심한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소수의 대기업에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폴크스바겐 사태의 교훈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므로 장기적인 증시 발전을 위해 혁신기업을 많이
만들어 경제 체질을 건강하게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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