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1]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이 대형주나 코스피 시장에 대한 투자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7월 31일 코스피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에 영향을 받아 2004.7까지 주저 앉았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11.13포인트(0.55%) 오른
2030.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703.56까지 밀렸지만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면서 외국인의 760억원 순매수 영향으로 장 후반 상승폭을 키우며 12.20포인트(1.71%) 오른
725.06에 마감했습니다.
이렇듯 코스피가 사흘만에 203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 또한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 금리인상의 공포와 실적 모멘텀마저 취약한 상황이 지속되며 증시 변동성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14%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2% 이상 낙폭을 기록하며 8개월만에 120만원선이 깨졌음에도 여타 종목의 강한 상승탄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기계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야 하지만 최근 들어 연일 신흥시장에서의 자금이탈이 나타나는
만큼 수급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코스닥은 700선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등의 저가매수성 자금이 유입되며 720선 중반까지 반등했지만 이 반등이 지속성을 가질지 여부는 8월 증시의 추세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렇듯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있는 상황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실적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주요 기업들이 2분기 실적에서 어닝쇼크를 주도하며 휘청대자 외국인들은 "바이(Bye) 코리아"를 택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한
반면,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이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수급과 이익 모멘텀 측면에 있어서도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국내 기관의 꾸준한 누적매수세가 7월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어 대형주나 코스피 시장에 대한 투자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스피와 대형주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의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월말 대비 각각 0.85%, 6.85%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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