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1] 그리스 우려로 인한 증시 조정은 여전히 매수 기회로 보입니다.
지난 6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금리인하 효과에 더불어 추가 경정 예산편성이 확실시 되면서 지수 하단에 대한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그리스 충격을 딛고 전일 대비
0.67% 상승한 2074.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그리스 악재 등 시장에 혼란을 주는 주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 한때 3% 넘게 빠지며 714.51까지 밀렸다가 등락을 거듭한 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지수 상승은 급락에 따른 선반영 효과로 반발매수가 유입된 효과로 보이며 다음달 초까지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구제 금융안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불안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달 5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국민 투표는 기술적으로 협상 종료일 이후에 국민 투표가 시행되기 때문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투표 결과에 따라 그렉시트 여부가 보다
분명해질 것입니다.
이렇듯 대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株)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이 더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금과 같이 불확실한 요인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코스닥 시장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루이틀 증시가 변동성을 보인다고 시장의 성격이 바로 바뀌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중소형주의 경우 일부 가격부담이 커졌고,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투자를 확대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반면 그리스 디폴트가 현실화되더라도 채무의 70%를 유럽중앙은행(ECB) 등 정책기관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 피해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증시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스 디폴트 충격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단기적이며 제한적일 것이므로 그리스 우려로 인한 증시 조정은 여전히 매수 기회로 보이며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환율과 유가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증시 역시 큰 폭 하락했지만,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떨고 있는 속에서도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리스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 · 정유 · 화학주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저유가 수혜주(株)들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다면
공급과잉 현상으로 국제 유가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이 예상대로 9월에 이뤄질 경우,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인식되면서 4분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 및 기업 실적의 방향이 확인되면 실적 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4년간 기업 이익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이었는데 올해는 연간으로 놓고 보면 이익 감소세가 마무리되는 단계로 시장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업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면 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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