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1] 그리스 부채협상 이슈는 6월 내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5월 29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의 유럽 발(發)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해 전날보다
3.91포인트(0.19%) 상승한 2114.8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4억원과 190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기관이 홀로 40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상승장을 이끌어 전일대비 2.38포인트(0.34%) 오른
711.3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대량 매수, 매도에 나서면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흔드는 장세를 보면 대외적 불확실성에 외국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리스 부채협상 이슈는 국제채권단 지원이 없을경우 추가 자금 상환은 어려워 12일이나 16일 이전에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6월 내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내적인 증시 환경은 오는 16일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로 확대 시행이 예정돼 있어 이는 장기적으로 상한가 따라잡기 하한가 풀기 등 시세 조정이
어려워져 불공정 행위가 감소되고 기업가치에 기반한 투자 문화 조성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엔저의 영향은 일본차와 경쟁하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채산성이 하락은 물론 국내 완성차로의 부품 공급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부품업체들에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6월 증시는 월말로 예상되는 정부측 하반기 종합 경제대책 발표와 함께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현 지수 레벨에서는 단기적
흥분을 경계하면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장기 시장 상승을 위한 여건 조성에 들어가기도 전에, 미리 무리해서 불확실한 부분에 투자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6월 투자 전략의 초점은 첫째, 구조적 성장성에 기반을 둔 중국인 관광, 1인 가구 확산, 독점적 사업 모델 수혜주 업종등의 종목별 플레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는 정책 변화에 따른 내수건설, 금융, 유통의 차별화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셋째, 시장의 시선이 6월부터 의료, 정보기술(IT), 음식료 등 2분기 실적 호전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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