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1] 주식시장에서 희망의 달 1월, 하지만 올해는 쉬어가는 1월로...
2014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대선 실패와 연말 휴장으로 인한 관망심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1910선으로 뒷걸음질치면서 전날보다
12.27포인트(0.64%) 내린 1915.5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13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445억원을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며 전일 대비 0.7% 오른 542.9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14년 주식시장을 보면 일본 아베노믹스 엔화 약세로 인한 원화 강세로 자동차, 전자회사 등 국내 주요기업의 수출 경쟁력 악화, 수익성 악화로 주가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원화 강세로 인한 비용 문제로 주요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내내 감소했으며 특히 코스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4.9% 오르는 데 그쳐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자동차는 2014년 연초 이후 27%가 급락했습니다.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1월은 주식시장에서 희망의 달이지만 올해 1월은 1월 효과가 예년처럼 크지 않으리라는 어두운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주가지수 2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는 증권사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는 코스피지수 하단을 1850대까지 전망하는 등 1월 주식시장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그리스의 대통령 선출이 끝내 실패함에 따라 그리스 의회는 해산하고 오는 1월 25일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수였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긴 했지만 중국과 유럽은 올 상반기까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새해부터는 배당지수선물 상장 등 파생상품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거래되며 상반기 중 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종가 대비 ±15%에서 ±30%로 확대됩니다.
또한 1월12일부터는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은 남은 배출량을 시장에서 판매하고, 허용량보다 많이 배출한 기업은 시장에서 배출량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개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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