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1] 내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실적이 양호한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 코스피지수는 홍콩 민주화 시위의 확산과 중국 제조업 부진에 대한 우려로 전일대비 6.51%(0.32%)내린 2020.0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와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모바일 게임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570선을 회복하며 전날보다 3.95포인트(0.69%) 오른 573.2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의 하락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다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 시위로 직접적인 악영향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그 원인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전망이 좋지 않고 정부정책의 효과도 크게 나타나지 않은 등 내부적으로 좋지 않은 요인이 많아 외부악재에 쉽게 흔들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 달러강세로 인한 신흥시장 자금이탈 등으로 인해 좋지만은 않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어닝 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메울 만한 새로운 이익 모멘텀(동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주가 반등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습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선 새로운 이익 모멘텀의 발생으로 인한 실적 회복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이에 대한 가시성이 명확하지 않아 당분간 주가는 이전보다 낮아진 박스권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듯 수출주와 경기 민감주에 부정적인 대외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내수부양책 수혜와 이익 상향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내수주 등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301위 이하의 종목인 소형주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증시에서 소형주의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커지고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내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실적이나 성장성이 양호한 중소형주에 투자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 중 최근 이익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집중해야 하며 경기민감재의 경우엔 자동차주에 대한 시장 우려로 인해
중립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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