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가격보다는 실적을 중요시하는 투자의 기본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7월 31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던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예년의 중간배당과 동일한 액수의 배당을 할 것이라는 발표에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하락한 2076.12에 마감했습니다.
정부의 2기 경제팀의 배당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예년과 동일한 액수의 주당 배당액 발표에 따른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예상보다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연일 이어지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한 때 530선이 무너졌다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30선을 겨우 지켜냈습니다.
이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만 9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4일연속 하락, 전일대비 5.49p(1.01%) 내린 536.32로 마감했습니다.
당분간 코스피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될 만한 불안 요인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하락, 기업 배당 확대 여부, 미국 증시 조정, 중국 경기 부진
등이 예상됩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경쟁국 기업에 비해 떨어지며, 국내 기업 배당 성향이 증가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미국
증시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중국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이자 수입국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시장 전체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지나치게 가격 위주로만 접근하면 손실을 극대화시키는 투기적인 시각의 투자로 그 형태가 변질될 수
있으므로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닝시즌에는 실적이 좋은 종목 위주로 접근을 해야 하는데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투기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적을
중요시하는 투자의 기본에 충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가 속출하는 종목은 팔고,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된 종목을 사는 식으로 증권가 정보를 꼬아서 보는 투자 시각도 버려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종목 분석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종목을 살핀 후 투자하여야 하며 최근 시장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은행, 철강, 건설 등의 종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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