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1]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비교적 명확한 중대형 종목으로 관심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대비 13.70포인트(0.69%) 오른 2002.21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외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5.63포인트(1.06%) 오른 537.06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주요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강해지면서 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이며, 주요 수급주체들이 함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편안함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4분기 신흥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고점 논란,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실행,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등이
있었지만 글로벌 저금리, 저물가 등으로 4월 이후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우려와 내수경기 부진이 겹친 결과로 여타 신흥국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여 왔습니다.
세월호 사태 등으로 인해 크게 위축된 내수경기는 현 정부 최경환 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성장위주 정책 강조로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경환 내정자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V)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경기를 부양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파르게 진행된 원화 강세도 미국의 성장률 회복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국내
기업의 이익 사이클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입니다.
따라서 하반기 국내 기업 이익 사이클과 내수경기 개선을 감안시 지금은 하반기를 위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지금과 같은 애매한 장세에서는 신고가를 기록했거나 신고가에 근접한 소형 주식의 경우 자칫 상투를 잡을 위험이
있으므로 주가가 오르는 이유가 비교적 명확한 중대형 종목으로 관심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2분기 순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운송, 보험, 무역 업종에 관심을 두면서 조정 국면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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