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외국인의 순매수는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떠받치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난 5월 30일 코스피는 다시 2000선 밑으로
밀려 전일 대비 17.30포인트(0.86%) 내린 1994.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눈에 띄는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하면서 2000선 초반에서 횡보세를 보여왔지만
이날은 외국인이 1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와 최근 카카오 합병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035720)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551선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에 외국인의 매도세로 3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대비 3.08포인트(0.56%)
내린 546.5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증시 전망은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국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 여건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계속할 만큼 나쁘지 않으므로
외국인의 순매수는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유효해 외국인 자금 추가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외국인이 선호하는 IT, 자동차, 금융 업종
등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이 IT업종에 대한 매수의욕을 꾸준히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업종에 비해 실적 안정성과 비교적 명확한 수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여타 업종에 비해 IT는 실적의 좋고 나쁨의 정도가 신속하게 파악되며 주무대가 글로벌 시장이다 보니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상대적 비교도 수월한 편입니다.
환율 또한 같은 수출주에 대해서도 외국인의 매매 대응이 달랐다는 점에서 원화 강세가 지수상승을 누르긴 했어도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원화 강세는 한국 경제의 경상수지 흑자를 반영해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악재로 인식할 필요는 없으므로 투자전략을 급하게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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