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1] 6월에 가격 측면에서 더 좋은 기회가 예상되므로 5월은 박스권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 4월 30일 코스피는 전기전자, 자동차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6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2.98포인트(0.15%) 내린
1961.7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114억원씩 기술성장기업 위주의 순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2.37포인트(0.43%) 오른 559.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은 상승할만한 재료를 찾기 쉽지 않은 상태로 환율과 외국인 수급, 실적 시즌 모두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아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2000선 아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월 들어 무서운 기세로 국내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2008년
8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1030.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분기 실적시즌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어닝쇼크 기업 비율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줄어들어 기업 실적도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근 실적 발표치는 이미 충분히 낮아진 이익 기대치에는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수준이므로 실적 쇼크로 인한 증시 하락 리스크는 작아
보입니다.
주가 지수 2000선이 깨지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시 전망은 코스피 바닥권이 1950선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하락 위험은 크지 않아 증시의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개별 종목에 따라 주가가 엇갈리는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개별종목의 실적과 성장성에 기반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3개월의 추세를 보면 5월이 적극적인 주식 비중 확대의 시기는 아니며 오히려 6월에 가격 측면에서 더 좋은 기회가
예상되므로 5월은 박스권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당분간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우세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4월 이후 개선된 신흥국 증시 유동성은 지수 또는 업종
단위보다는 개별 종목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유리할 전망이며 기관과 외국인의 중소형주 선호도 이어지고 있어 상승추세를 타고 있는 부품주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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