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 대형주를 통해 변동성 위험을 낮추는 전략과 철저하게 낙폭과대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난 3월 31일 코스피 지수는 외인 대 개인과 기관의 팽팽한 매매공방 속에 올해 들어 연고점을 또다시 돌파하면서 나흘 연속 상승하여
전일 대비 4.61포인트(0.23%) 오른 1985.61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2포인트(0.46%) 내린 541.58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프로그램 매매는 물론 현물, 선물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매수우위를 보이며 나흘 연속 사자세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고
반면 개인은 1855억원, 기관은 995억원 상당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북한의 해안포 도발등 북한 리스크를 무시하며 국내 증시에서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를 상승세로 이끌면서
북한 관련 이슈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이후 외국인은 북한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이면서 외국인들에게 더
이상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코스피가 추가 상승하는데 있어 4월 중순부터 쏟아질 1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가장 대표적인 조건으로 연초의 주가 부진의 이유가 작년
4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 때문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이 4월 코스피에 미칠 영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중국의 정책 변화도 중요하며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7.5%에 이르기 어렵다면 예년처럼 경기 부양이 불가피하고 코스피도 나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축소하면서 신흥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 등은 경기 회복 기대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거듭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과 신흥국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균형점을 찾으려면 리스크가 낮은 나라인 우리 국내 증시가 균형점의
가장 우수한 대안으로 보여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또한 올해 3월까지의 주식시장을 놓고 보면 코스피와 대형주는 소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평균 5%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도 중소형주 중심의 개별종목 매매에 치우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 우위와 일부 대형주의 낙폭과대가 눈에 띄는 3월말부터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 이달 이후 투자전략으로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통해 변동성 위험을 낮추는 전략과 철저하게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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