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1] 추세적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낙폭과대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유효할 것입니다.
지난 4월 3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상회하며 전일대비 23.25포인트(1.20%) 오른 1963.95ㅇ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택지표 호조, 경기부양책 유지 기대감, 이탈리아 정치 안정 등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의 뉴욕발 훈풍에 개인
매수세가 겹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사흘만에 하락하면서 전일대비 4.49포인트(0.79%) 내린 563.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개인 매수세에 57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약보합 전환했습니다.
요즘 투자자들은 경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공포와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된 경기민감주와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대형주, 경기민감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소형주, 경기방어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망보다 우세한
편입니다.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개성공단 전원 철수라는 극단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영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엔화 약세 우려는 일본 정부 역시 비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을 우려해 100엔대 진입을 바라지 않고 있어 일본 정부의 추가적인
금융 완화정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까지 코스피200 기준 약 63%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의 비율은 39.1%로
어닝쇼크 비중 34.8%를 상회하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외국인들이 시장 전반에 대한 매수로 볼 수 있는 비차익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매도 압박을 완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외국인 수급 개선에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추세적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부진했던 낙폭과대 대형주와 개별 소형주 간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태이므로 낙폭과대 대형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유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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