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2] 코스피 지수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중기적으로는 보유, 단기적으로는 추격매수 자제를 권합니다.
지난 10일 코스피시장은 65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행보 끝에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전일대비 5.81포인트(0.3%) 오른 194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무선충전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 전거래일 보다 0.31%(1.46포인트) 오른 475.51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7월 무역 및 실물 경기 지표가 줄줄이 기대치를 믿도는 등 악재가 터졌지만 상대적으로 더 큰 미국과 유럽에 대한 정책 기대감과 높아진 중국 부양책 가능성으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
오히려 중국의 부진한 7월 실물경기 지표 발표는 향후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확산되면서 소재와 산업재 업종부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미국 증시 역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외국인의 매수 연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지수가 1900대에서 안착하느냐를 지켜보면서 중기적으로는 보유가 유리하지만 급한 추격 매수보다는 상황을 보며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익실현에 있어서는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해 지난달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일부 업종을 차익실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약주들은 올해 상반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약값 규제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정책 리스크가 모두 반영된 이후에는 주가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 시장의 삼성과 현대차와 같은 시장 대표 주도주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넘쳐나는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므로 코스피 시장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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