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2] 올해 증시도 유럽재정위기, G2의 경제지표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임진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으로 전환하여 전날보다 0.63포인트(0.03%) 오른 1826.3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페인 재정적자 확대 등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의 우려가 재부상하며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은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면서 전날보다 6.61포인트(1.32%) 오른 506.79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주가지수 전망은 증시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달라 최저 1600선까지 하락, 최고 23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바닥 시점은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의 윤곽이 드러나는 2/4분기로 예상되며 그 이후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주가가 1600 이하로는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유럽 재정 위기,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지도 않을 전망입니다.
유망 종목은 유로존 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 장악력이 높은 브랜드 소비재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반도체는 올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성장으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 확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공급에서는 후발 업체들의 투자 여력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 산업을 과점하고 있는 국내 업체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기계 업종은 자동차 및 정보기술(IT) 산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2~3년간 성장세가 예상되며 철강은 올해 상반기 재고 확보, 중국 감산 본격화 등으로 업황이 반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올해 증시도 지난해 증시 변수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럽재정위기, G2의 경제지표 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유럽 재정 위기는 올해 주식시장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것이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등 글로벌증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미국은 최근 고용과 소비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 지고 있어 중국 정책 당국의 대응을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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