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7] 주식시장에서 작은 손실과 지루한 침묵을 견디지 못하면 이익도 챙길 수 없는 법입니다.
11월 첫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4포인트(0.18%) 내린 1938.96으로 장을 마치면서 닷새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와 FOMC가 마무리되며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7919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03억원, 4553억원 가량 주식을 팔며 지수 상승을 틈타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초반 530선을 넘어섰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코스피와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1억원, 314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이 3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코스닥 지수는 2.87포인트(0.54%) 내린 528.6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단 값이 싸다는 매력이 부각된 IT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금의 증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종목과 하락 또는 정체되어 있는 종목이 명확해 수익이 좋은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의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연일 오르는 종목에 편승해 소폭 이익을 실현하고 처분했는데 그 이후도 계속 오르고 있어 다시 들어가야 될 지 말아야 될 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또한 조정이 지속되고 있던 IT주가 예상외로 갑자기 반등하기 시작하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이 오른 종목들에 대한 차익 실현 유혹에 빠진 개인들은 이달 들어 5일 동안 하루 빼곤 모두 팔자 우위를 보였습니다.
금융위기와 펀드열풍 이후 닥친 주가 급락의 쓰라림을 겪은 기억이 뼈아픈 개인들로선 이러다 또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부담도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쏟아낸 물량을 대부분 흡수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단순히 늘어난 여윳돈 때문일 리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선택은 마음의 여유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주식투자에 임하여야 할 우리들 투자자의 몫이며 주식시장에서 작은 손실과 지루한 침묵을 견디지 못하면 이익도 챙길 수 없는 법입니다.
증시 전체적으로 돈이 계속 들어 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장기적으로 저평가되어 실망을 안겨주고 있던 IT 관련주들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장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 상식중의 상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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