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와 동전
more
[2009.11.09] 국제유가, 원환율, 금리 등이 급등하는 "신 3고"시대에서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달 11월의 첫 주를 마감하는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전날보다 20.22포인트(1.30%) 오른 1,572.46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오후 장 들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늘어난 기관 매도물량 부담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일대비 3.24 포인트 오른 482.70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현물 시장에서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없던 상황에서 개인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의 연속을 보인 한 주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또한 올 들어 코스닥 종목들을 사들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최근에는 중소형주를 내다 팔며 코스닥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국제적인 경제환경을 보면 국제유가, 원화값, 금리 등이 동시에 급등하는 "신 3고"시대가 다가 왔음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달러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해당 자산 투자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으로 진행되어 주식자산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가격하락에 의존한 반등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며 수급측면에서도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향후 주식시장에 관해 투자자들의 이목은 우리나라보다 미국에 쏠려 있으며 관심 대상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CIT그룹의 사태와 같은 금융권의 추가 부실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하나는 정부의 경기부양조치 효과의 약화로 소비가 제대로 살아날 수 있는지에 있습니다.
CIT그룹 사태로 인한 상업용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는 아직은 속단하기 이른 단계이지만 경기회복은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둔화될 것이기에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낫습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결과가 좋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수익률에서는 종목교체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안한 시장에 수급 충격이 올 경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비교적 안전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당분간은 증시가 상승하기보다는 조정 또는 보합세가 예상되며 수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외국인의 매수세도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