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와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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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4]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있으므로 투자대상 종목의 실적 전망이 중요합니다.

상원에서 통과된 구제금융법안도 다가오는 경기후퇴(recession)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감과 경제지표가 줄줄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감으로 10월 2일(현지 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3~4%대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급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7년이래 최악에 머문 주간고용지표 발표와 자금시장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는 더축 위축되어 구제금융안이 상원에서 승인된데 이어 하원에서의 통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것입니다.
우리 증시도 2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구제금융법안의 미 상원 통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신용경색 여파로 인한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하락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20.02포인트(1.39%) 내린 1,419.65에 마감되었으며 코스닥도 8.85포인트(2.01%) 떨어진 432.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미 구제금융안의 통과가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3천18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으며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산정하기 어려운 현 시점의 불확실성으로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강화돼 전날보다 달러당 36.50원 폭등하여 2003년 4월25일 1천237.80원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고치인 1,223.50원을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렇듯 미국 구제금융안 상원 통과는 거의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으며 구제금융안이 시행되더라도 실물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마저 폭등하여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입니다.

여기에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요 국가를 상대로 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적자가 140억달러가 넘어 4분기에 흑자를 보인다 하더라도 연간 적자 폭을 크게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상황에 쓰기 위한 외환 보유액이지만 새정부 출범 초기 환율 정책 실패로 쓰지 않아도 될 외환보유액을 너무 많이 써버린 결과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환 사정마저 상당히 악화됐다는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6월 전망치와 동일한 4.2%를 유지할 것이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내수부문은 물가상승 및 금융불안 등의 요인과 순수출부문은 지속적인 둔화로 올해보다 하락한 3.8%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현재의 시장상황과 앞으로의 시장전망을 보면 혼란상황은 상당한 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혼란기일수록 개인 투자자들은 특히 매수와 매도에 모두 신중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기본에 충실하는 것 외엔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
2~3년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 투자자가 아니라면 원금 회복에 대한 미련은 버리는 게 좋으며 머지않아 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무작정 버티는 게 최선은 아니므로 주가가 오를 때 조금씩 현금화하면서 재매수 시점의 계산도 동시에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주식시장은 오를 땐 적정 수준보다 더 뛰고, 떨어질 땐 기업 가치보다 더 빠지는 속성이 있으므로 신규 투자자는 금융위기로 실물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있으므로 투자대상 종목의 실적 전망이 어떤지 꼭 챙겨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