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와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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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9] 금리 인상을 감안한 수출주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의 금리인상과 밤사이 뉴욕증시 하락의 여파로 개장초 차가웠던 분위기와는 달리 조선과 철강, 은행, 건설주들이 모처럼 호조를 보이면서 8월 8일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4.72포인트(0.30%) 오른 1568.7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특별한 악재도 호재도 없는 상황에서 지루한 횡보장이 계속되면서 외국인 순매도(258억원)에 맞서 개인이 순매수로 장을 이끌며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NHN의 실적부진으로 실망 매물이 급증하면서 인터넷주 급락으로 이어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1%(1.61p) 하락한 525.54로 마감하면서 3거래일째 525∼530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8월 7일 단행한 금리인상이 국내증시 반등에 찬물을 끼얹은 가운데 금융불안과 높은 수준의 국제유가, 침체를 걷고 있는 경제지표로 인한 미국증시 하락 소식이 주가 발목을 잡을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증시가 추세적으로 본격 반등하기 위해서는 미국 금융불안의 해결 기미,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미국의 고용지표 등 경기지표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국내증시에 외국인이 돌아오고, 기관들이 적극 매수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이 현재 형성되어 있는 바닥을 당장 무너뜨리지는 않겠지만 유가하락 등 외부여건의 개선이 가져온 반등 모멘텀이 훼손되는 것은 불가피하며 증시의 추세 형성도 그만큼 지연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또한 국내 증시에 시장을 이끌 주도업종이 없다는 것이 큰 고민거리의 하나로 그나마 대안주로 부각됐던 내수주가 통화당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당분간 주도주 부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 인상과 환율 변동성, 경기 부양책 등 다양한 변수를 꼼꼼히 따져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이 덜 한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을 긴축 신호로 해석할 경우엔 경기민감주 보다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 한 경기방어주가 안정적일 것이며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지수 1580선을 기준으로 저가 매수와 현금 비중의 확대를 선택하여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현재의 주가는 고점대비 30% 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로 하락할 수 있는 예상 수준은 10% 전후로 앞으로 다가올 문제는 가격보다는 기간의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이 긍정적인 요인도 기대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최상의 투자 전략은 우량주를 가지고 견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통위가 올해 안에 물가안정을 위해 한차례 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환경을 감안한 수출주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