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0] 고유가 시대에는 장기적으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 관련 기술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흘간의 연휴 사이 국제 유가가 하루만에 10달러이상 폭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증시 전반을 다시 유가 공포에 몰아 넣으면서 우리 코스피 시장도 한때 1780선까지 내려 앉는 등, 고유가
충격파에 1800선까지 수직낙하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1800선을 일찌감치 내줬지만 투신을 제외한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 지수를 방어하며 오후로 갈수록 충격은 다소 경감되면서 1800선에서의
지지력을 제공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35포인트(1.27%) 하락한 1808.96에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고유가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장중 한때 630선도 무너졌으나 고유가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으로
전일대비 7.09포인트 내린 637.0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10달러 이상의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장중 14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으며 이러한 상황은 환율 변수에 따라 유가 충격이 증폭될 우려가 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정유사들의 달러 결재 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강화되는 등 환율 상승폭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신용위험 재발 조짐까지 겹쳐 은행들의 달러차입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증시는 유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향후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에 더욱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1800선에서의 넓은 등락 흐름이 장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급등락이 예상되는 장세에서도 투기 수요 감소와 물가 상승 압력 증가로 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 추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혜택주와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고유가 시대에는 장기적으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예를 들면 원자력발전 원천기술 보유주, 해외자원 개발주, 대체에너지주등 기술적 증시환경을 감안한 유망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합니다.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는 시장 상황일수록 중소형주 중에 재무안정성과 유동성 등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국내 증시는 유가급등과 인플레이션, 신용위기의 우려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쉽게 1800선을 내주지 않는 예상보다 튼실한 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달러가치가 강세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고 국제적인 신용위기가 다시 부상하는 게 아니라 신용위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계기로 인식한다면 지금의 증시 상황은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이 경기 부양보다 인플레이션 방어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주수를 고를 때 경기 민감도가 낮은 종목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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