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7] 확실한 종목에 대해 바닥을 확인한 이후에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투자방법일 것입니다.
이달의 두 번째 금요일인 14일,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반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1.4% 상승으로 보기 좋게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 2.60% 급락에 이어
1% 가까이 또 다시 내려앉은 1600.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전날 4000선 붕괴에 이어 2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조선과 철강 등 중국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거세졌어 졌기 때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미국증시에 대한 장기적인 불안감이 가중되며 장중 한 때 610(1.87%↓)까지 밀리며 또 다른 저점의 기록을 세우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감 속에 장 막판에 극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17.71로 마감, 전일대비 0.66%(4.10p) 빠지면서 620선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투자심리는 극도로 냉각된 상태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은 하루동안 169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6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58억원, 개인은 57억원의 순매수에 나서며 간신히 수급을 지탱했지만
지수 하락은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증시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증시불안의 주요 원인은 최근 한달간 청산되거나 환매 금지를 단행한 헤지펀드가 십여 개에 달하며 칼라일그룹이 주요주주로 있는 칼라일 캐피털이
파산에 직면해 있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5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베어스턴스는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연이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베어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시장의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여건으로는 현재의 주식시장이 최근 외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는 과정에서 수급을 받쳐주던 기관들마저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서면서 이미 반영된 리스크보다 수급상의 문제가 더 크기때문에 지수가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성 확보에 나선 해외 기관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 투자한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있으며 그동안 펀드로 유입된 자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들마저 몸을 사리다보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다 미 달러화의 가치하락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에 투기세력이 가세함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얼마까지 오를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전체적인 시장이 불안한 상황인 지금으로서는 주가가 더 빠질 수 밖에 없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러한 장세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 대한 경계심이 높으며 불확실한 실물경제의 흐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급격하게 상승하는 유가등은 투자자들에게 매수의 신호를 주기보다는 관망과 후퇴의 투자패턴을 선택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의 시장흐름에서 일정한 방향성을 예측하여 투자하기 보다는 확실한 종목에 대해 바닥을 확인한 이후에 움직이는 마음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투자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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