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3] 어려운 시기엔 여유자금으로 우량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새해들어 첫달인 1월의 22일, 코스피지수가 어제에 이어 이틀연속 급락하면서 지난해 5월16일 이후 8개월만에 1580선이 무너지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호가 중지)가
발동되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74.54포인트(4.43%) 내린 1609.02에 장을 마쳐 간신히 1600선을 유지하였으며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07포인트(5.69%) 하락한 614.80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8월 대폭락
당시의 저점까지 무너져 10개월전 수준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미국증시의 하락 소식에 이어 일본증시 등 아시아증시가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14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함께 폭락하는 증시상황에 투자자들은 거의 공황상태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러한 증시 상황에서 일단 코스피는 1600선을 마지노선으로 내다보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이후 지수가 추가 하락해 1600선 아래로 내려앉는다면 모든 지표를 점검하는 등 향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치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과 은행, 자동차 등 종목은 급락장에서도 나름대로 완만한 하락을 보였지만 지수하락의 대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단기조정일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겠지만 반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우리증시의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요인은 미국에서 1,2위를 다투는 채권보증업체(MBIA, 암박)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한 미국 금융기관의 추가 손실 상각규모의
확대에 대한 우려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주말에 미국 부시 행정부가 내놓은 150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등 경기부양에 대한 대응책이 타이밍이 늦은데다 효과도 크지 않아 미국 정부가 별도의 대책을 추가로 내놓지 못할 경우 그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투자은행들의 손실이 예상보다 커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달러 가치 하락,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까지 겹쳐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은
앞으로도 지속되고 변동성도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 경제침체 조짐의 확산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중장기 자금 조달에 차질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으며 최근 산업은행이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지만 해외투자은행(IB)들의 실적 악화로 신용경색
위험이 대두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급락장세가 지속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시장에 있어 주식투자는 장기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여야 하며, 처음부터 수익률 목표를 무리하게 너무 높게 잡지 말아야 합니다.
저가매수를 이유로 섣불리 투자 원금을 차용하여 투자에 임하거나 무리하게 수익 목표를 높게 잡으면 작전주나 부실주에 손을 대는 등 종목선정에서 매도를 행할 시점까지 투자원칙을 일관되게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주식투자는 자신의 안정된 심리상태와 객관적인 상황분석으로 성공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일반적인 원칙을 스스로 지켜 나갈 자신이 없다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리라 생각되며,
우량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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