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와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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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신중히 투자에 접근할 때입니다.

미국의 경기둔화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은행등 금융기관의 예금총액 대비 현금 준비 비율)인하에 따른 유동성 위축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9월 두째주 증시는 월요일 아침부터 급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 한때 1,810선까지 밀리는 등 급락세를 연출한 뒤 지난 주말보다 49.03포인트(2.60%) 하락한 1,835.87에 마감되었으며, 코스닥지수도 15.13포인트(1.95%) 하락한 760.7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증시상황은 현재 금융시장 혼란이 1987년과 1998년 당시 신용위기와 유사하다는 앨런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과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건수가 전달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줄어든 수치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로 신규고용이 점차 악화되면서 실물경제도 타격을 받아 그 불안감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조짐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 내 생산비용 증가가 수출품 가격에 전가돼 결국 미국 시장에서 소비가 둔화되고, 이는 또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라는 결과로 나타나 그러지 않아도 위축된 우리 중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상황을 보면 과거에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생산성 개선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물가 상승으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뚜렷하게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내 생활필수품의 가격 인상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수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징후는 없고, 눈에 보이는 악재들은 수두룩한 가운데 특히 이번주 내내 하락세가 지속될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즉, 경기 및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기까지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며 경기전망치도 하향쪽으로 치우친 가운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9월의 증시 흐름은 여러가지 변수들로 그 변동성의 폭이 커질수 있기 때문에 섣부른 매매에 나섰다가는 손실폭만 키울 수 있으므로 지수를 냉정하게 돌아보며 신중히 관망하는 자세로 투자에 접근할 때입니다.
1,750선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기간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일정부분 주식 보유 비중을 줄이는 의미에서 일부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한 뒤 불확실성 해소 이후 추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