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와 동전
more
[2007.05.22] 현금비중 조절과 포트폴리오 조절을 통한 선도업종 및 대형주에 대한 소량투자가 바람직합니다.

지난주말 단행된 중국의 추가긴축 파장에도 불구하고 긴축의 당사자인 중국 증시가 오름세로 방향을 틀자,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안도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620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국의 이번 긴축은 금리와 지준율, 환율 변동폭까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했다는 데에서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이번 긴축조치 역시 시장 급락을 우려해 주말 저녁을 틈타 기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 특히 환율 변동폭 확대는 미국과의 전략경제대화를 앞두고 단행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도를 정치적 제스처의 하나로 해석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중국 경제의 현재의 고성장은 과열로 보기 어려우며, 금리 또한 현재의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아 금리인상을 긴축으로 보기 어렵고 중국과 한국의 주가 연동성보다는 미국의 주가상승이 계속되고 있음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증시가 이번 긴축 조치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인민은행이 증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세에 있는 중국 증시를 한꺼번에 가라앉히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누적된 피로감이 이번 중국 긴축을 핑계로 짧은 숨고르기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에 따라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일정 부분의 유동성 억제 효과를 누릴 것이지만 이는 우리 국내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증시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어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투자심리 개선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이며 만약 이같은 판단에 따른 시장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를 긍정적인 시각의 접근으로 시장 진입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즉 중국의 동시다발적 긴축정책 발표로 시장이 긴장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히려 증시에 참여할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만 들고 있는 것이 최고로 안전하겠지만 위험없이 수익을 기대하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주식투자의 위험관리는 현실적으로 현금비중 조절과 포트폴리오 조절을 통해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와 대부분의 유럽증시가 기존의 상승행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이더라도 기존 선도주였던 기계, 조선, 철강 등 중국 관련주들에서는 일단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업종 종목별로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과거의 소액주 위주의 투자패턴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시장의 선도업종 및 대형주에 대한 소량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