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0]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한국증시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서울증시가 급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외국인 순매도가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122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현물시장의 팔자와 달리 선물시장에선 사자에 나서면서 일단 급락장세는 멈춘 상태로 차후 반등세가 연장되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우려의 완화조짐과 더불어 미국시장의 향후 흐름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5월 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팔기 시작하여 지난 5월 중순부터 연속 팔자에 나서며 하락장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5월 하순에는 외국인 매도공세가 주춤하는 듯 하더니 지난 6월 7일 이후 재차 매도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최근에는 금리와 유동성, 경기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재차 매도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무차별적인 매도공세는 6월 중순부터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해 외국인들이 당장 사자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시장은 신흥시장에 몸을 담고 있어 가끔씩 신흥시장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미 선진시장의 특성도 간헐적으로 보여줄만큼 펀더멘털이 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식시장에서도 펀더멘털을 반영해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1200선까지 하락한 주식시장은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하락할 수 있는 한계선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지분이 증가하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주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하락장세에
투자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계업종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고점 이후 10%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과 의약품, 은행업종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외국인 비중이 증가한 종목에 대해서도 선별 투자할 필요가 있으며, 고 ROE와 저 PBR, 고 배당 업종에 대해 외국인 선호 경향이 있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반등시 동반 상승하지 않는 업종은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 지분 증가 종목이 위험관리뿐 아니라 반등시에도 초과 수익을 거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들 중 유망 업종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일 것입니다.
시장 향방의 열쇠는 여전히 해외 증시와 외국인 매매에 달려 있으며 매크로 지표가 시장의 우려만큼 나쁘지 않고, 최근 급락으로 가격 매력도 발생하였지만 우선 해외 증시가 안정을 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므로 미국 증시가 추가로 급격하게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예상보다 반등이 강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조정국면이 미국발 하락에서 시작된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한국증시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으로, 지금 주식을 사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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