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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 경북 청도군 운문면 호거산운문사(虎踞山雲門寺) 사리암(邪離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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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암(邪離庵)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 중턱에 있는 운문사의 말사로서 특히 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많은 불교도들이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곳입니다.
나반존자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고 천태산 위에서 홀로 선정을
닦았다고 합니다.
사리암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寶樑) 국사가 930년에 창건하였고, 1845년(헌종11)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으며
1924년에 다시 증축한 뒤 1935년에 중수하였습니다.
사리암은 3번은 지성껏 밤새워 기도해야 1번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 영험있는 기도도량으로 그 이름이 전해져 사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나반존자는 법당인 관음전 바깥쪽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천태전에 봉안되었으며 천태전 밑에 있는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로서
이곳에 머무는 사람 수만큼 먹을 쌀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느 날 더 많은 쌀이 나오게 하려고 구멍을 넓히자 그 뒤부터는 쌀 대신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사리암을 오르는 계단은 1008계단이라 하며 사리암에 당도하기 전 만나는 깔끔한 약수터에는 이 현우씨가 쓴 "사리암 가는 길"이란
시가 새겨져 있어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사리암은 운문사에서 걸어서 1시간 거리이며 차로 주차장까지 올라 갈 수 있지만 오전에 일찍 올라가야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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