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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통일을 기원하는 약사대불(藥師大佛)이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동화사(八公山桐華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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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동화사(八公山桐華寺)는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道鶴洞)에 있는 절로 대구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22km떨어진 팔공산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極達)화상이 처음 세운 절로, 그때 이름은 유가사(瑜伽寺)였다고 합니다.
흥덕왕 7년(832년)에 심지왕사(心地王師)가 다시 세울 때 겨울철인데도 경내에 오동나무가 활짝 피었다고 해서 동화사(桐華寺)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하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창(重創)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절 입구는 수목이 우거져 있고 사철 맑은물이 폭포를 이루며 흐릅니다.
조선시대인 1727년(영조 3)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건축물인 대웅전(大雄殿)은 팔공산을 대표하는 법당으로 내부 불단에는 석가모니 부처를 주불로 왼쪽에 아미타불,
오른쪽에 약사여래불을 모셨습니다.
대웅전은 문(門)의 화려한 꽃살무늬 장식이 돋보이며, 건물 기둥은 가공하지 않고 휘어진 자연목을 그대로 사용하여 중국이나 일본 등의 건축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출한
기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 줍니다.
조선시대 목조건축물인 극락전(極樂殿)은 아미타전, 무량수전이라고도 하며 앞면 중앙에 계단이 있고 사각형의 주춧돌과 고막이돌 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극락전은 불교도의 이상향인 서방극락정토를 묘사한 사찰 건물의 하나로 극락전의 주불인 아미타불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한 극락정토에서 늘 중생을 위해 설법하는
부처입니다.
이외에도 동화사 경내에는 연경전(蓮經殿), 천태각(天台閣) 등 20여 채의 큰 규모의 건물이 있고, 당간지주(幢竿支柱), 비로암(毘盧庵) 3층석탑, 동화사 입구에는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이 있습니다.
또한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 금당암(金堂庵) 3층석탑 석조부도군(石造浮屠群) 등 보물 6점이 있으며 이 밖에도 홍진국존진응탑비(弘眞國尊眞應塔碑)
등이 있습니다.
동화사는 대구 경북지역을 관리하는 대한 불교 조계종의 9교구 본사이며, 조계종의 해인사, 송광사, 통도사, 수덕사, 백양사 등 기존의 총림에 이어 종합수행도량인
팔공총림(八公叢林)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편, 동화사 경내에는 1992년에 통일을 기원하는 높이 33m의 통일약사대불(統一藥師大佛)을 세워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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