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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핫 머니(Hot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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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머니(Hot Money)는 국제금융시장에서 환차(煥差), 금리차를 목적으로 이동하는 단기부동자금을 말하며 그 특징은 자금이동이 단기간에 대량으로 이루어지고 유동적 형태를 취한다는 점입니다.
핫머니의 이동은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나라에서 안정된 나라로 이동하는 자금도피와 국제간 금리차나 환시세 변동을 예측하고 환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기적 이동 등 2가지의 형태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금리가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높으면 높은 이자를 얻기 위해 단기간에 많은 돈을 한꺼번에 투자해 그 이익을 챙긴 뒤 자금을 회수해 나가는 현상이 그 예입니다.
미국의 F.D.루스벨트 대통령이 1935년 핫머니라는 용어를 쓴 뒤 일반화되었으며 핫머니는 외환 수급관계를 크게 동요시켜 국제금융 시장의 안정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통화기금(IMF)은 가맹국에 대하여 대책을 요망하였으나, 정상적 자금이동과의 구별이 어려워 무역자유화와 외환자유화에 따라 다시 그 폐해가
격화되었습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국제금융불안 및 정치불안의 빈번한 발생과 격증한 오일달러 및 유로달러가 거액의 투기자금으로 국제금리 및 통화안정에 큰 영향을 주어 환시세 등락을 격화시켰으며 물가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뿐 아니라 투기적 이익을 노리고 국내시장을 이동하는 단기자금도 핫머니라 일컬어지며 이러한 자금들은 투기를 해서 이익이 생길 곳을 찾아 순간 넣고 순간 빠져 나오는 일시적이고
유동적인 행태를 보입니다.
핫머니가 주식시장에 들어오면 균형을 파괴하고 주가를 들쑥날쑥 뒤흔들고 일시에 특정한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높이게 됩니다.
그 뒤 일반 투자자들이 주가가 더 오를 것을 예상해 그 주식을 사들이면 핫머니는 차액을 챙기고 주식을 팔아버립니다.
그러면 당연히 주가는 곤두박질치게 되고 일반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보게 되며 이와 같은 반복적인 핫머니의 주식시장 유입은 실제 가치보다 주가를 올려 거품현상이 형성되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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