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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30]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지방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만큼 일정수준까지 하락 안정화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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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서가면서 상승한 집값이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아 잠실 주공 5단지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억원 미만대 매물이 나왔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돈 없는 사람은 금융규제 탓에 자금줄이 막혀 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분양이 증가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발생하면서 서울 강남을 비롯, 수도권 전역으로 하락세가 급속도로 퍼져 분양가보다 싼 가격에 새집을 장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입니다.
정부는 상승분이 빠지는 안정적 하락 현상으로 시장 공황은 오지 않는다는 판단이지만 시장은 현 상황을 좀 더 심각하게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주공 1단지 49㎡는 지난 2월 10억~10억3000만원 가량에 호가를 형성했으나 최근 9억5000만~9억7000만원 정도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정자동 동양파라곤 227㎡(69평형)은 19억원에서 15억원으로 4억원가량 가격이 추락했으며 아이파크분당 240㎡(73평형)은 2억7500만원이 하락한 12억75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집값 하락 현상은 강남 재건축 시장과 버블세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집값이 상승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의 집값하락 현상은 버블세븐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수도권 전역에 걸친 집값 하락현상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지방의 동일 면적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은 인구 밀집도와 경제적인 활동의 장점을 감안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편입니다.
이같은 하락현상에 대해 각종 부동산 연구소들은 단순한 집값 하락이 아니라 그간 쌓여있던 집값 거품이 꺼져가는 과정으로 향후 시장 파괴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염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은 지방에 비해 그 상승폭이 컸던 만큼 소득 수준 및 교육 인프라를 감안한 적정가치까지 안정적으로 하락하여야 하며 지금이 하락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나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집값 하락방지를 위해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장래 집값거품으로 인한 금융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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