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몽롱한 밤의 끝을 두드려
안개속 희미한 빛을 밝히고
새벽의 향기가 내 주위에 흐르면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을 연다.
모든 것의 시작이 고요에서 태어나
희망의 밧줄로 시작의 장막을 걷고
설레임이 터질듯 내 가슴에 와 닿으면
삶의 상쾌함을 어루만져 새벽을 연다.
간밤에 꾼 꿈은 흩어져 사라지고
현실은 조용히 다가 오는 것.
이 새벽에 사람들은 꿈 속에 있고
나 홀로 꿈을 깨어 현실을 연다.
새벽의 어두움은 밝음의 시작이며
새벽의 고요함은 하루를 위한 침묵의 여유.
사라질 꿈보다 하루를 위해
나 홀로 조용히 새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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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 홀로 깨어나 바라보는 새벽 안개의 상쾌함이 너무 좋습니다.(200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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