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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는 갓바위 부처,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선본사(八公山禪本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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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에 있는 팔공산선본사(八公山禪本寺) 관봉석조여래좌상(冠峰石造如來坐像)은 갓바위 부처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팔공산(해발 1193m)의 남쪽 봉우리 관봉(冠峰) 정상(해발 859m)에 있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좌상으로 보물 43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높이 5.6m의 화강암석에 조각된 이 갓바위 부처는 팔공산선본사(八公山禪本寺) 절 이름보다도 더 유명합니다.
선본사 기록에 의하면 이 불상은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 의현대사(義玄大師)가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선덕여왕 7년인 서기 638년에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갓바위 부처는 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 왼손에 작은 약호를 든 것으로 미루어 약사 여래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학사모와 같은 갓을 쓰고 있다고 해서 아마도 흔히 "갓바위"라는 속명이 여기에서 유래 된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갓바위 부처는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있으며 지성으로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영험많은 부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입시철과 매달 초순이면 전국각지에서 예불하기 위한 인파가 갖가지 소원을 가지고 밤낮으로 찾아들고 있습니다.
선본사(禪本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 갓바위 부처가 내려다 보는 팔공산의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의 선본사(禪本寺)는 갓바위 부처 소재지와 소유권을 둘러싸고 대구 동구의 관암사와 다툼을 벌이다 1971년 대법원 판결로 권리를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팔공산은 많은 승려가 주석(住錫)하고 사찰이 자리잡으면서 신라불교의 생생한 역사가 전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갓바위 부처가 자리잡은 팔공산은 빼어난 산세와 풍광으로 경북의 영산(靈山)이며, 도립공원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와 경북 군위군, 경산군, 영천군, 칠곡군에 걸친 높이 1,193m이며 그 정상에 갓바위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팔공산 서북의 준령을 따라 북서쪽에 인봉, 노적봉과 같은 험준한 석군들이 팔공산 일대의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산은 신라 시대부터 공산(公山), 부악(父岳)이라 불리며 5악(岳)중의 하나인 중악(中岳)으로 경배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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